호모 사피엔스 뜻, 관련 용어 신조어

호모 사피엔스의 뜻과 관련된 용어, 신조어 알아보기

 

인류의 진화과정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네안데르탈인),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집니다. 인류 진화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현생 인류를 말하는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의 뜻과 이과 관련된 용어, 신조어를 알아봅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런던에서 열린 최고 경영자 회담에서 AI(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수만 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지능으로 모든 것을 누리던 것은 인간이었으나, 이 인간이 만든 AI는 학습된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호모 사피엔스 관련 기사

 

이 글에서 본 호모 사피엔스. 아주 오래전 어렸을 때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배웠던 말이지만 지금은 책이나 기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영화에서도요. (며칠 전 보았던 영화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에서도 주인공들의 대사에 '호모 사피엔스'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자막으로 확인)     

 

호모 사피엔스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호모 사피엔스는 사람, 인류를 뜻하는 말로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758년 스웨덴의 칼 린네에 의해 이름 붙여졌으며 라틴어로 호모(homo)는 '인간'을, 사피엔스(sapiens)는 '현명한'을 뜻한다고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 칭하는 말입니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파생된 용어, 신조어

 

지구상의 인류를 뜻하는 호모 사피엔스. 이 호모 사피엔스에서 파생된 단어들이 있습니다. 호모가 붙어서 현대인들의 특성을 풍자하기도 하고, 사피엔스를 붙여서 현대인들의 특성과 사회 현상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1. 호모가 붙어 만들어진 신조어

 

●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호모 헌드레드는 의학 기술 등의 발전으로 수명이 100세에 이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호모(homo)와 숫자 100을 뜻하는 영어 헌드레드(hundred)가 합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이렇게 100세에 이르는 시대를 호모 헌드레드 시대라고 합니다. 

호모 헌드레드 관련 기사

 

● 호모 스마트(포니)쿠스(homo smartphonicus)

호모 스마트쿠스는 스마트 시대에 살며 스마트 기기를 주도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어찌 보면 모든 생활이 스마트폰의 강력한 지배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

호모 모빌리쿠스는 휴대전화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구별 없이 언제 어디서라도 원하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 가능한 것이죠. 

호모 모빌리쿠스 관련 공연

 

--- 모빌리티(mobility) - 모빌리티는 유동성, 이동성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mobile phone을 휴대폰이라고 하죠. mobile은 이동하는, 움직임이 자유로운 등의 뜻이고, 명사형 mobility는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이동 수단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요즘은 '개인형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거치대'라고 해서 공유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같은 이동수단을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진 이동수단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안전한 인도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개인형 모빌리티(PM) 거치대

 

2. 사피엔스가 붙어 만들어진 신조어

 

●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포노 사피엔스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smart phone)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합성어입니다. 스마트폰을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세대를 이르는 말로, 어느 곳에서든 항상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끊임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신조어입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스마트폰과 함께하며 강한 중독성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언제라도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하나로 어떠한 제약 없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의 전달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스마트폰. 이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포노 사피엔스(출처:LG디스플레이)

 

--- 노모 포비아(nomophobia)란?

노모 포비아(nomophobia)는 no mobile phone phobia를 줄여 부르는 말로, 휴대폰이 없음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왔거나, 배터리의 방전, 휴대폰 분실 등의 이유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과도한 걱정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휴대폰을 쓰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무기력, 우울, 고립,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 로보 사피엔스(robo sapiens)

로보 사피엔스는 robo(로봇의)와 sapiens가 합쳐진 것으로, 지금의 인간을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라고 부르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사람이 만든 지능형 로봇과 인간의 삶이 공존할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로보 사피엔스는 머신 러닝으로 학습한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으로, 산업 현장에는 이미 많은 로봇이 존재하지만 앞으로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완전 자율성을 갖춘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로보 사피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