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원서 필사 열여섯째날~
주디(제루샤)는 안 좋은 일로 가득했던 하루를 보낸 후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씁니다.
편지의 시작은 Such a lot of troubles! 네요.
다음은 주디의 엉망진창 하루입니다.
아침에 기상벨 소리를 듣지 못해서 늦게 일어남.
급하게 옷을 입느라 단추가 떨어지고 신발끈이 망가짐.
아침 식사 시간에 늦고 1교시에 지각.
만년필은 잉크가 새고 (잉크를 닦아내는) 종이도 잊고 안 가져옴.
수학 과목 교수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음.
나중에 찾아보고 교수님이 옳았다는 걸 암.
점심으로 나온 양고기 스튜는 맛이 없었음.
영어 시간에는 예정에 없던 시를 읽고 논평하는 수업을 함.
비가 와서 체육관으로 감.
옆에 있던 학생의 곤봉에 팔꿈치를 세게 맞음.
새로 산 치마를 입어보니 너무 꽉 껴서 앉을 수도 없음.
청소하시는 분이 책상 위에 있던 과제물을 죄다 섞어 놓음.
예배당에서는 설교를 듣느라 평소보다 20분 더 붙잡혀 있음.
마음에 안 드는 한 친구가 수업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방에 와서는 한 시간이나 있다 감.
주디는 안 좋은 일들이 이렇게 연속해서 일어날 수가 있는지 물으며 말합니다.
인격이 필요한 건 큰 사건을 만났을 때만이 아니에요.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용기를 가지고 위기 상황에 맞서고 참혹한 비극에 맞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날의 소소한 문제 상황을 웃음으로 대처하는 것, 그건 정말 강한 정신력이 필요할 거예요.
주디는 자신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편지에 이렇게 씁니다.
I am going to pretend that all life is just a game which I must play as skillfully and fairly as I can.
If I lose, I am going to shrug my shoulders and laugh - also if I win.
인생을 능숙하고 정정당당하게 겨루어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게임에서 지면 대수롭지 않은 듯 어깨 한번 으쓱하고 웃어넘기는 거죠. 이겨도 그럴 거고요.
삶을 살아가며 큰 위기 상황, 큰 시련이 얼마나 자주 일어날까요? 그보다는 매일매일의 소소한 삶에서 마주치는 짜증 나는 일, 하기 싫은 일, 작은 문제 상황 등이 더 많겠죠? 그런 일들을 하나하나 잘 해결해 나간다면 전체적으로 볼 때 발전해 나가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하루를 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자, 오늘 하루 한번 잘해보자~'라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처럼 '지난 게임은 졌지만 이번 판은 이겨보자', '지난 게임을 이겼으니 이번에도 한번 잘해 보자'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인생을 게임처럼~
작은 목표를 두고 전략적으로 경기하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애쓰는 일.
게임이나 인생이나 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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