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원서 필사 31일째~
오늘 필사하면서 눈에 띈 단어는 mortgage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에는 외래어가 참 많은데요. 모기지도 여기에 해당되죠. 아 이 말이 이 단어였어? 하며 새삼 깨닫게 되곤 합니다.
이번 필사는 주디가 친구들과 뉴욕에 놀러 갔다 온 후 그곳에서의 경험을 키다리 아저씨에게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주디는 친구들과 함께 뉴욕의 어느 화려한 상점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친구 줄리아는 거울 앞에서 온갖 모자들을 다 써봅니다. 그리고 가격 같은 건 신경 쓰지도 않고 예쁜 모자 2개를 고르죠. 그 모습을 본 주디는 세상에 저런 즐거움도 있구나 하는 부러움을 느낍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주디에게는 원하는 물건을 마음껏 살 수 있는 기회가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그 편지를 받고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에게 50 달러 수표를 보냅니다. 하지만 주디는 마음 편하게 그 돈을 받을 수는 없었죠. 주디는 그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경험이라서 편지에 쓴 것일 뿐이라며 키다리 아저씨에게 이미 충분한 후원을 받고 있으니 감사하지만 그 이상의 돈은 사양하겠다는 편지를 씁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죠.
I can't accept any more money than I have to, because some day I shall be wanting to pay it back, and even as great an author as I intend to be won't be able to face a perfectly tremendous debt.
I'd love pretty hats and things, but I mustn't mortgage the future to pay for them.
--- 꼭 필요한 돈 그 이상은 받을 수 없어요. 언젠가는 아저씨께 받은 것을 갚아야 하는데, 제가 아무리 훌륭한 작가가 되더라도 엄청난 빚을 감당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예쁜 모자를 갖고는 싶지만 그런 것들을 사기 위해 미래를 저당 잡힐 수는 없어요.
mortgage는 저당 잡히다, 담보 대출 등의 뜻입니다.
모기지, 모기지론 등 많이 들어는 봤지만 영어 단어로는 처음인 듯하네요~
국어사전에 보면 모기지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 모기지(mortgage) - 은행이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 또는 이 경우 담보로 설정되는 저당권.
모기지론과 역모기지론을 알아볼까요?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란 부동산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하여 장기 고정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집과 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이 금액을 오랜 시간에 걸쳐 갚아가는 거죠. '모기지론'이라는 뜻을 바로 알 수 없는 외래어보다는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됩니다.
역모기지론은 모기지론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역모기지론(reverse mortgage loan)이란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의 가치에 따라 매달 일정금액을 연금 형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를 말합니다.
집은 소유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노년층이 대상이 되며, 이들은 역모기지론으로 매달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은 지원받는 수령자가 사망할 때까지여서 '장기주택저당대출'이라고도 합니다. 수령자가 사망하면 금융 기관이 해당 주택을 팔아 그동안의 대출금과 이자를 상환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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