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필사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 시작한 책은 키다리 아저씨 Daddy-Long-Legs입니다.
어렸을 때 키다리 아저씨를 보긴 한 것 같은데요. 그게 텔레비전에서 만화로 봤는지, 아니면 책으로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내용도 대략적인 상황 정도만 기억날 뿐 결말도 기억이 안 나고...
그래서 원서 필사가 더 기대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전에 필사했던 소설인 '빨강머리 앤'이나 '작은 아씨들'보다 책도 훨씬 얇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편지 형식의 글이다 보니 왠지 쉬운 영어일 것 같은~
여러모로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키다리 아저씨 원서 필사입니다!!
<키다리 아저씨>는 미국의 소설가 진 웹스터의 작품으로 1912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진 웹스터는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의 조카손녀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진 웹스터의 할머니가 마크 트웨인의 누나, 가까운 가족 관계네요.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인 제루샤 애벗(Jerusha Abbott)이 익명의 후원자에게 쓴 편지 형식의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제루샤는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어느 후원자의 도움으로 명문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요. 그 후원자에게 자신의 생활을 알려주는 편지를 정기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래서 제루샤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후원자에게 편지를 쓰게 되죠.
편지는 거의 대부분 Dear Daddy-Long-Legs로 시작하는데요.
제루샤는 어느 날 키가 크고 다리가 긴 모습의 그림자를 보고 그 후원자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게 됩니다.
목차에서 보듯이 이 소설의 1장은 고아원에 살고 있는 제루샤를 소개하는 부분이고요.
대부분을 차지하는 2장은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키다리 아저씨(Daddy-Long-Legs)에게 주디(Judy, 제루샤의 애칭)가 보내는 편지.
앞으로 편지에서 보게 될 주디의 성장과정과 키다리 아저씨와의 관계가 궁금해집니다.
키다리 아저씨 원서 필사 첫째 날~
고아원에서 제일 나이 많은 제루샤.
제루샤는 17년 동안 보통 사람들이 사는 평범한 집에 발을 디뎌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상상력 풍부한 제루샤는 더 나은 모습의 자신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고아원에서의 엄격한 일상과 어두운 현실 속에서 그 상상 장면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고아라는 설정과 상상력 풍부하고 자신의 생활에 열심인 제루샤가 <빨강머리 앤>의 앤과 많이 비슷하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앤과는 또 달리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루샤가 어떻게 후원을 받게 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지, 앞으로 어떤 성장 과정을 거치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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