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원서 필사 스물일곱 번째 날~
오늘 내용은 마치 부인의 가르침이 주내용입니다.
조와 에이미의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는 8장이고요.
오늘 필사 분량 전부터 이어져오는 내용을 요약하자면요.
로리가 조와 메그를 연극에 초대합니다.
연극을 보러 나갈 채비를 하는 언니들을 보고
에이미는 데려가달라며 떼를 쓰죠.
조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언니 메그와 함께 연극을 보러 나갑니다.
화가 난 에이미는 두고 보라며, 후회하게 만들 거라고 소리치죠.
연극을 보고 온 조는 이상하게 조용한 에이미에게
뭔가 불안함을 느끼지만 그날 저녁은 그냥 그렇게 넘어갑니다.
문제는 다음날 터져버립니다.
조는 자신이 쓰던 원고가 보이지 않자 가족들에게 묻죠.
결국은 에이미가 실토를 합니다.
불태워버렸다고요.
조는 불같이 화를 내며 에이미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죠.
에이미는 조에게 사과하지만 조는 에이미의 사과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조와 로리는 강으로 스케이트를 타러 갑니다.
에이미는 둘을 따라갔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고 말죠.
로리와 조는 에이미를 구하고 옷가지로 에이미를 덮어 집으로 급히 데려옵니다.
조는 에이미가 어떻게 될까 봐 너무 겁났지만
다행히 에이미는 무사했습니다.
그날 밤 조는 자신의 성격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며
죄책감에 몹시 괴로워하며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자신의 이런 성격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이렇게 큰 사건이 터져버렸다고요.
이런 기질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이런 성격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할 거라고 절망합니다.
그러자 마치 부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Watch and pray, dear ; never get tired of trying ;
and never think it is impossible to conquer your fault.'
'주의하고 기도하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해.
너의 단점을 고칠 수 없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
그러면서 자신도 어렸을 때는 조와 비슷한 성격이었다고 말해줍니다.
'You think your temper is the worst in the world ;
but mine used to be just like it.'
......
'I've been trying to cure it for forty years,
and have only succeeded in controlling it.
I am angry nearly every day of my life, Jo ;
but I have learned not to show it ;
and I still hope to learn not to feel it,
though it may take me another forty years to do so.'
'넌 너의 성격이 최악이라고 하지만 엄마도 예전엔 너 못지않았어.'
......
'40여 년 동안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했단다.
지금은 겨우 조절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
엄마도 거의 매일같이 화가 나지만
그걸 드러내지 않는 걸 배워왔어.
앞으로 여전히 더 노력해야 하고.
또 40년이 걸리더라도 말이야'
조에게는 어머니의 이런 말이 그 어느 훌륭한 수업이나
호된 꾸지람보다 더 큰 가르침이 되었죠.
지금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올바른 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거죠.
아이들의 사랑, 존경, 믿음이 그동안의 노력이 주는 가장 큰 보상이라고요.
'He helped and comforted me, and showed me that
I must try to practise all the virtues
I would have my little girls possess,
for I was their example.'
'네 아빠는 엄마를 위로하고 도와주셨어.
어린 딸들이 가졌으면 하는 모든 미덕을 갖춰야 한다고
깨우쳐주셨지. 너희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니까.'
'A startled or surprised look from one of you,
when I spoke sharply, rebuked me
more than any words could have done.'
'엄마가 날카롭게 말하면
너희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어.
그걸 보며 스스로를 꾸짖었지.
가난하지만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삶.
아이들에게 항상 다정하고 인자하고 사랑이 넘치는 마치 부인입니다.
지금과는 시대 배경이 다르지만 자녀를 키우면서 이래야 한다.. 는 걸 보여주네요.
자매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올바른 길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훌륭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타고난 기질, 성격으로 괴로워하는 조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며 끈기를 갖고 계속 노력하라고 말해줍니다.
다그치거나 혼내는 일 없이,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난다고 하죠.
아이들을 혼내고 꾸짖기보다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죠.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나.. 생각하기 전에
아이들의 실수나 잘못이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니까요.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완성은 없겠죠?...
성격을 고치기 위해 40년을(?) 노력하는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은 어느 정도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다 커서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 전에는 마무리가 되어야 할 텐데요.
음.. 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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