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블로그에 도서 리뷰를 남기고 다른 주제로도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어렸을 적 독후감과 학생 때 서술/논술형 시험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긴 글은 써본 적이 없으니까요.
쓰면 쓸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고 갈수록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늘어나고...
어떻게 하면 글쓰기에 익숙해지고 더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어요.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홍보글로 도배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도배 안 해도 널리 퍼지는 소셜 콘텐츠 제작법
<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김태욱, 황윤정, 한정진, 이상열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네 명의 저자들은 각 분야의 소셜 콘텐츠 전문가들로, 각각 한 챕터씩 맡아 스토리 텔링, SNS 글쓰기, 이미지 콘텐츠, 동영상 기획, 제작 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게 되었고요. 읽다 보니 2013년에 발행된 책인 걸 알게 되었네요.
10년이나 지난 지금 시점에서 읽어도 도움이 되려나 싶긴 했습니다.
10년 동안 SNS 세상도 많이 달라지고 변화했을 테니까요.
그래도 본질은 변하지 않을 테니 기술적인(?) 부분 말고 관심 있는 부분 위주로 보자 했습니다.
제가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스토리텔링과 블로그 글쓰기 부분이었어요.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책이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는 입장에서 '나'라는 브랜드, 내가 쓴 '글'을 어떻게 잘 만들고 어떻게 잘 보여주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터지는 소셜 콘텐츠, 스토리텔링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외면하면 아무 소용없죠.
좀 더 확실한 재미와 감동을 주면서 브랜드 이야기를 함께 엮어가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한 사실보다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거죠.
스토리에는 메시지와 재미, 두 가지가 다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위의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적용시켜 보면 이렇게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쓸 때에는 단순 사실의 나열보다는 그와 함께 나의 경험과 그 대상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의 느낌과 생각을 곁들여 쓴다면 사람들은 그 글에서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미건조한 글보다는 한 번이라도 피식 웃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고요.
한 번 읽고 두 번 읽을 그런 글은 못되더라도 읽다가 중간에 나가버리는(?) 그런 글은 안되면 좋겠습니다.
도배 안 해도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글쓰기
평범한 이야기라도 '나'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며 새로운 콘텐츠가 됩니다.
콘텐츠 제작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시선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할 정도로 이미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콘텐츠란 이렇게 넘쳐나는 정보를 재료로 하여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콘텐츠를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만의 콘텐츠 재료를 발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풀어 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온라인 글쓰기는 두괄식이나 양괄식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의 특성상 사람들은 읽고 싶은 글인지, 그렇지 않은 글인지 도입부만 읽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입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다 보면 공감되는 글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글을 처음 쓰는 사람일수록 도입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키워드 도배하기 :
제목과 글 첫 문단, 마지막 문단에 키워드를 넣어 문장을 작성해야 검색에 유리합니다.
그리고 사진 파일 이름, 사진 대체 텍스트에 키워드를 넣어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에 맞게 글을 써야 한다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가지고 글을 쓰면 아무래도 검색에는 유리하겠죠?
하지만 딜레마에 빠집니다.
검색이 많이 되는 키워드는 그만큼 이미 나와있는 글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심할 테고, 또 그 키워드로 풀어나갈 이야기가 없다면 그것 또한 난감한 일이고요.
내가 관심 있고 할 이야기가 많은 키워드인데 반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면?
이런 것 저런 것 따질 것 없이 지금은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맞지 싶습니다.
지금 현재 관심 있는 내용으로 글쓰기.
그러면 지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을 테고 글쓰기 연습도 꾸준히 되겠죠.
책을 읽으며 마지막 장을 덮고 끝!이었는데 이렇게 도서 리뷰를 쓰면서 뭔가 정리하는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허투루 읽지 않는다는 느낌이라서요.
다른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쓸 때에도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 생각만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주제에 대한 정보를 더 알아가면서 글을 쓰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용은 조금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글을 하나 발행하고 나면 아쉬운 부분이 뒤늦게 생기더라고요.
그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 글을 써 놓고 임시저장 해놓았다가 시간을 두고 검토하면서 수정하고 발행하니 좀 더 나아지는 것도 같습니다.
글쓰기, 결과가 어떻든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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