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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 - 한자어의 정확한 뜻이 궁금하다면? 몇 년 전인가 학원 설명회에 갔다가 공부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국어 공부를 할 때는 사전을 항상 옆에 두고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는 설명이었죠. 음... 당연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말이지,,, 하는 순간, 강사님이 몇 가지 사전을 예로 들어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사전이 이에요. 한자어 문화권에 사는 우리는 (하나 또는 둘 이상의 한자가 결합되어 있는) 한자어를 많이 쓰고 보고 듣지만, 정작 실생활에서는 한자 자체를 접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어휘의 뜻을 알고 있으면 그 단어에 쓰인 한자를 정확히 모른다 해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문제 될 일은 없죠. 누가 한 글자 한 글자 무슨 뜻인지 물어보는 것도 아니니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가.. 2023. 5. 15.
원서 필사 - 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 (1) Anne of green gables를 끝내고 잠시 휴식기를 거친 후~ 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작가 Louisa May Alcott이 1868년 발표한 자전적 소설로, 서로 다른 네 자매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면서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에요. 첫째 메그 Meg, 둘째 조 Jo, 셋째 베스 Beth, 막내 에이미 Amy의 이야기입니다. '작은아씨들을 영화로 봤었나?,,, 언제 봤었지?,,,' 기억을 더듬어 위노나 라이더가 조를 연기한 장면을 떠올리며 네이버 검색을 해봤어요. 1995년 영화였네요. 영화 포스터를 보니 확실히 기억납니다. 이때 내 나이가?... 첫 장면은 네 자매가 방 안에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해요. 투덜대기도 하고 서로.. 2023. 5. 12.
생각하지 않는 부엌 -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에 빠져 있던 때가 있었어요. 집안 물건을 정리 좀 하고 싶은데 대체 뭘 버리고, 치우고, 남겨야 하지?? 이건 이래서 필요할 것 같고 저건 저래서 못 버리고. 혹시 또 모르니 이건 만일을 위해 남겨 두고... 했었죠. 당장 텔레비전에 나오는 정리의 달인처럼 될 수도 없을 테니,,, 책의 도움을 좀 받아볼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찾다 보니 그 세계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더라고요. 물건은 기본이고요. 예술, 사회생활, 대인 관계, 내 마음... 아래 제목은 그동안 읽은 책들입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이너프 단순한 삶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작은 생활 단순함의 즐거움 가볍게 산다 신경끄기의 기술 . . . 한동안 뜸했.. 2023. 5. 11.
원서 필사 Anne of Green Gables 빨강머리 앤 작년 가을부터 올봄까지 필사한 책은 Anne of Green Gables입니다. 자기계발서 종류의 책만 필사를 하다 소설을 하니 재미있고 좋았어요. 청소년 대상 도서라 어렵지 않아서 진도도 잘 나갔던 것 같고요. 다만 풍경 묘사에서는 온갖 식물들의 이름이 나와서 단어를 찾아보느라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답니다. 필사를 하며 어릴 때 보았던 만화의 장면장면이 떠올랐고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더라고요. 앤, 마릴라, 매튜, 다이애나, 길버트의 모습이 머릿속에 둥둥~ 어릴 때 만화 빨강머리 앤을 정말 재밌게 봤었구나~ 싶었네요. 필사를 하면서 책을 읽으니 속도는 당연히 느리지만 그만큼 한 장면에 오래 머물러있어서 더 좋기도 했습니다. 앤을 더 잘 알게 되었다 할까요? ^^ 솔직하고 상상력 풍부.. 2023. 5. 9.
끈기 없는 사람이 원서 필사를 이렇게까지!! 필사라고 하면 쉬운 말로 베껴쓰기죠. 취미로 필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구요. 소설이나 수필 같은 우리글로 된 책을 필사하기도 하고, 영어 공부를 위해 영문으로 된 글을 필사하기도 합니다. 손글씨를 쓸 일 없는 요즘에는 펜을 잡을 일이 별로 없죠. 일상생활에서 써 봐야 병원 초진 때 인적사항 정도...겠죠? 진득하게 앉아서 글을, 아니 글씨를 쓸 일이 없어요. 그만큼 필사를 한다는 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 필사를 시작한 지 3~4년 정도 됐는데요. 번역된 자기계발서를 읽다가 우연히 원서를 접하게 되었어요. 처음 몇 페이지를 보니 많이 어렵지 않더라구요. 한번 해볼까?! 싶었죠. 영어를 잘 하진 못하지만 잘하고 싶고 원서를 읽고는 싶지만 진도 나가는 일이 힘들 ..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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